CJ헬로 모델이 ‘블랙베리 키2’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CJ헬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CJ헬로 모델이 ‘블랙베리 키2’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CJ헬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CJ헬로 헬로모바일이 TCL의 ‘블랙베리 키2’를 단독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개통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제품은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유심(Dual USIM)’을 적용했다. 듀얼유심폰은 심(SIM, 가입자인증 모듈) 카드 슬롯이 2개인 스마트폰을 뜻한다. 유심카드를 두 개 사용할 수 있어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중복으로 가입할 수 있고 두 번호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랙베리 키2의 외형은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전작보다 전체적인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화면크기는 넓혔다. 또 쿼티키보드를 20% 확대해 오탈자 발생확률을 줄이고 한국어를 각인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빠르게 이동하는 ‘스피드키’ ▲문서 스캔이 가능하고 아웃포커싱 기능이 탑재된 ‘듀얼 카메라’ ▲이틀 이상 지속되고 고속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터치스크린과 스페이스바에 탑재한 ‘지문인식 센서’ ▲데이터·사용기록을 숨기거나 없앨 수 있는 보안기능 ‘로커’ 등을 갖췄다.

가격은 실버(64㎇) 64만 9000원, 블랙(128㎇) 69만 3000원으로 단말지원금을 적용하면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이영국 상무는 “키2는 헬로리퍼폰, EBS열공폰, 키1 등 마니아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속해온 차별화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듀얼유심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듀얼심 전용요금제 출시, 단말 라인업 확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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