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5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 그룹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던 도중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5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 그룹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던 도중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불공정행위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한 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며 “금호그룹 계열사의 특정 계열사에 대한 불법 지원은 공정위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된 기내식 납품업체 교체는 부당지원행위나 거래상 지위 남용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가 있을 소지가 있다”며 “이 부분은 기내식 사태 발생 이전부터 현장조사 등을 통해 엄밀히 조사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이런 불공정행위나 부당지원은 엄밀한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 여러 조사 활동을 통해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찰 조사와 관련해 그는 “취임 후 가장 노력한 것이 공정위 내부 혁신”이라며 “공정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기 위한 태스크포스(TF)와 한국판 로비스트 규정을 만들어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수용해 다시 한 번 공정위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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