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닭·돼지 등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사실상 완료했다.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지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일부 지역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쉼터 사용자의 만족도는 천차만별이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군 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관련 모든 문서를 즉각 제출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관련 부대 지휘관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최근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대선 공약인 ‘2020년 최저임금 1만원’공약을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7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연다.

◆폭염에 가축도 기진맥진… 전국서 닭·돼지42만여마리 폐사☞(원문보기)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닭·돼지 등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집계한 가축 폭염 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에서 42만 6065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종류별로는 밀집 사육 등으로 더위에 취약한 닭이 41만 4191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막 오른 7월 국회… 16개 상임위원장 선출 원구성 사실상 완료☞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사실상 완료했다. 여야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총 투표수 278표 가운데 265표의 찬성표를 얻어 선출됐다. 운영위원장 자리는 20대 국회 전반기에선 자유한국당이 가져갔지만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배분됐다.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폭염이 지속되는 16일 장흥군 장흥읍 기양리회관 ‘무더위 쉼터’의 문이 잠겨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폭염이 지속되는 16일 장흥군 장흥읍 기양리회관 ‘무더위 쉼터’의 문이 잠겨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천차만별… 관리 부실 ‘도마 위’☞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지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일부 지역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쉼터 사용자의 만족도는 천차만별이었다. 푹푹 찌는 한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본지가 전남 장흥군 기양리 회관의 무더위 쉼터를 찾았다. 이곳 무더위 쉼터는 문이 닫혀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평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한다는 마을주민 이정숙(74, 여)씨는 “무더위 쉼터가 아침부터 열었으면 좋겠다.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병준 교수… 17일 전국위서 추인☞

자유한국당의 혁신 작업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17일 선택됐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후보로 발표했다. 앞서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후보 선정은 의총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김 교수가 비대위원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17일 오전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게 된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의 골목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의 골목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현장] “방보다 바깥이 더 시원해” 폭염에 그늘 찾아다니는 쪽방촌 주민들☞

“낮에는 거의 밖에서 생활하지. 너무 더우니까 그늘이나 시원한데 찾아다니는 거지…. 무더위 쉼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곳이 없어.” 폭염경보가 내려진 16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내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속칭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성(가명, 40대, 남)씨는 이같이 말하며 그늘에 앉아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았다.

◆송영무, ‘계엄령 문건’ 최단시간 내 제출 명령… 관련부대 지휘관 소집☞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군 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관련 모든 문서를 즉각 제출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관련 부대 지휘관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송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무사 문건 관련 부대 지휘관 회의에서 계엄령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언급하고, 관련 문건을 최단 시간 내 모두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 대통령, 대선공약서 한발 물러나… “최저임금委 결정 존중”☞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최근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대선 공약인 ‘2020년 최저임금 1만원’공약을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해 8350원으로 의결했다.

◆당정청, 최저임금 보완책 긴급회의 추진… 내일 종합대책 모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7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연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10.9% 올린 시간당 8350원으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재계와 노동계가 각기 강하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에서다. 여권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정청이 이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대책 강구에 나선다.

◆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자료 즉각 제출 지시… “군통수권자로서 확인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탄핵촛불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문건을 즉각 제출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가 관련해 국방부와 기무사, 각 부대 사이에 오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시의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조찬회동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조찬회동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경제운용에 부담… 고용 영향 조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회동 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530원보다 10.9% 올린 8350원으로 결정했다.

◆평화당, 정동영·유성엽·최경환 차기 당권 노리는 3파전 구도☞

내달 5일 예정된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당권도전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유성엽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평화당은 아직도 과거의 잘 나갔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강한 대안 정당을 추구하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김해공항 BMW 운전자 시속 131㎞ 과속… ‘광란의 질주’☞

김해공항 사고 당시  ‘광란의 질주’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BMW 차량이 사고 직전 제한속도(40㎞)의 3배가 넘는 시속 131㎞로 과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35)씨는 한국공항공사가 진입 속도를 늦추기 위해 설치해둔 차선 안전봉 등을 무시하고 김해공항 진입도로 램프 구간 평균 시속 107㎞로 달렸다. 이어 해당 차량은 램프에 진입 후 최대 시속 131㎞까지 속도를 올렸다가 택시기사 B(48)씨를 충돌 당시에는 시속 93.9㎞의 속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순간 최대 속력은 김해공항 진입도로 제한속도인 40㎞의 3배가 넘었고 충돌 당시에도 2배가 넘는 속도로 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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