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제공: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제공: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 구상이 16일 발표됐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과 주요 콘텐츠 등 시범도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큰 그림이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날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국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산업혁명 관련 新기술을 자유롭게 실증‧접목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현되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고자 지난 1월부터 정부가 혁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중점 추진 중이다.

입장 발표 이후 사업지별로 시범도시에 접목 가능한 주요 콘텐츠 발굴, 민간기업 참여방안 논의와 규제개선 사항 발굴, 네이밍 공모나 경진대회 등 시민참여 기회 확대 등을 진행해왔다.

또 시범도시 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특례, 혁신성장 진흥구역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도시법 개정안도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바 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제공: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제공: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지난 4월 마스터플래너(MP)를 선임한 이후에는 MP를 중심으로 시범도시 추진의 큰 그림에 해당하는 기본구상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시범도시 기본구상은 MP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자체‧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여 지난 3개월간 비전과 목표, 주요 콘텐츠의 적합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논의했고 지난 7월 도시계획‧교통분야 전문가 간담회와 유관협회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모두 발언,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국가 시범도시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정재승 MP(세종), 천재원 MP(부산)가 각 시범도시별 기본구상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국민, 기업 등의 참여에 기반하여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스마트도시협회, 벤처기업협회가 참여하여 각 산업계를 대표해 국가 시범도시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마트도시협회는 시범도시 기본구상 발표에 대해 스마트시티 산업계를 대표하여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회 구성원(민간기업)과 함께 기본구상의 세부 실행방안 마련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발표했다.

벤처기업협회도 기본구상 발표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시범도시가 벤처기업들에게 신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새로운 혁신 산업생태계를 제공하여 관련 분야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협회 차원에서도 ‘벤처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제공: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16일 오후 2시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와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제공: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종 5-1 생활권은 MP의 철학을 담아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 도시 및 세종시 고유의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시민 행복을 위한 7대 혁신 서비스를 도출했으며 이중에서도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등 4대 핵심요소를 별도로 강조했다. 

이는 세종 5-1 생활권에서 그간 제시된 교통‧에너지 컨셉 이외에도 세종시에 부족한 헬스케어와 교육 서비스와 관련된 신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시민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정재승 MP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세종 5-1 생활권의 경우 도시 공간구조와 관련하여서도 혁신적인 제안을 기본구상에 담았다.

먼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공간체계로서 기존과 같은 용도지역에 기반한 도시계획에서 탈피하여, 도시 전체를 리빙·소셜·퍼블릭으로만 구분하는 ‘용도지역 없는 도시(용도혼합 및 가변)’를 주요 도시구성 체계로 제안했다.

이는 사전적인 용도지역의 지정‧구분에 따라 직주근접이나 혁신적 도시 조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기존 신도시 조성의 토지이용계획 중심 개발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는 MP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또 도시 내에서 개인소유 차량을 이용한 Door-to-Door 이동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 도시 전체 관점에서의 경제적 손실을 감안, 이번 기본구상에는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의 개념을 제시,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교통운영 체계를 제안했다.

아울러 신경건축, 유니버셜 디자인 등 도시 디자인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도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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