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돌아가

교육위-문화체육관광위, 26일 본회의서 위원장 선출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사실상 완료했다.

여야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총 투표수 278표 가운데 265표의 찬성표를 얻어 선출됐다.

운영위원장 자리는 20대 국회 전반기에선 자유한국당이 가져갔지만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배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8개의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 의원이, 기재위원장으로는 정성호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는 노웅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방위원장에는 안규백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인재근 의원, 여가위원장에는 전혜숙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여기에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홍영표 원내대표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안민석 의원까지 총 8명이다.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된 여상규 의원을 비롯해 외교통일위원장 강석호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홍일표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이명수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김학용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박순자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상수 의원 등 7석의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았다.

정보위원장으로는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은 오는 26일 교육위원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는 또 본회의에서 유인태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기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쪼개서 만들어지는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국회법 개정 뒤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은 오는 2020년 5월 말까지 2년 임기이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은 일부 위원장에 대해 1년씩 임기를 나누기로 해 내년 6월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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