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수트서플라이 매장.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수트서플라이 매장.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명품 대비 50% 수준으로 트렌디한 남성을 공략한 ‘수트서플라이’가 오픈 보름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오픈한 남성 토탈 패션브랜드 ‘수트서플라이’가 오픈 보름 만인 지난 13일 매출 1억 5천만원을 기록하며 남성의류 매출 1위로 올라섰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작년부터 가성비 있는 소비 트렌드가 열풍을 일으키며 남성 소비자들 역시 가성비 있는 수입브랜드를 직접 찾아보고 구매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해외명품브랜드들 역시 남성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런칭하면서 남성복 시장 내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런칭한 수트서플라이는 ‘수트(정장)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의 브랜드로 본국인 네덜란드를 비롯 유럽 이탈리아·스페인, 아시아 홍콩·일본·한국 등 25개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원단의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면서 ‘수트계의 이케아’라고 알려지기 시작한 이 브랜드는 국내 런칭 전부터 직구 고객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 수트서플라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16가지 핏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으로 제작된 50~60가지 스타일 중 원하는 옷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 패드 등 세심하게 수치를 재서 정장을 맞춰 입을 수도 있다.

가성비가 좋은 만큼 명품 이탈리아산 맞춤 정장 대비 30% 수준의 가격이다. 수트 49만원대 수트, 9만원대 셔츠, 6만원대 넥타이, 이탈리아 가죽으로 만들어진 구두는 37만원대이다. 또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네덜란드 본사에서 교육을 받아 전문 지식을 갖춰 수트서플라이만이 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매장에서 구매 후 바로 옷을 수선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하였다.

롯데백화점 김광희 남성정장 팀장은 “수트서플라이는 퀄리티 높은 원단을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남성정장 브랜드”라며 “패션에 대한 눈높이가 한층 높아진 남성 소비자들의 테이스트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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