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5일(현지 시간)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신규 작품 ‘3D: Double Vision’을 전시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심리학자 조지프 재스트로의 시각 인지 실험 입체 사진(1905년).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5일(현지 시간)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신규 작품 ‘3D: Double Vision’을 전시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심리학자 조지프 재스트로의 시각 인지 실험 입체 사진(1905년). (제공: 현대자동차)

네 번째 전시작 3D: Double Vision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융합 작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15일(현지 시간)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신규 작품 ‘3D: Double Vision’을 전시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와 LACMA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인 ‘더 현대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아트+테크놀로지)에 주목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다. 지난 2015년 3월 현대차가 LACMA와 체결한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더 현대 프로젝트의 핵심인 전시 시리즈는 2015년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과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애나 세이터 전시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첫 VR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더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전시를 후원해 현대미술계 발전을 지원하며 기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 새로운 감동을 창출하고자하고 있다.

이번 ‘더 현대 프로젝트’의 네 번째 전시인 ‘3D: Double Vision’은 오늘날 가상현실(VR), 3D 프린팅 등 ‘기술과 예술의 융합’ 분야의 시초이자 영감이 된 3D가 지난 175년간 미술사에서 구현된 계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물을 지각하는 방식의 본질, 착시의 아름다움 및 ‘기술-기구-인간’이 맺는 관계 등을 다룬다. 일상적 사물과 함께 전통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품을 한곳에 모아 보여준다. 전시된 60여점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두 눈으로 하나의 입체적인 이미지를 합성하는 ‘양안시’ 3D의 시각적 원리로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3D: Double Vision’ 전시는 현대차와 LACMA 파트너십의 시작과 함께 지난 3년간 연구되고 기획된 전시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최첨단 VR과 다양한 영상 기술의 시초인 3D의 계보를 예술 작품으로 만나봄으로써 기술과 과학이 예술 안에서 어떠한 형식으로 발현되고 발전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롭고 학구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 외에도 아트+테크놀로지 랩을 후원하고 기술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예술과 기술 분야의 융합을 연구해 새로운 예술 분야를 개척하는 작가들에게 작업 비용, 장비,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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