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484건 화재발생, 인명피해는 감소
화재원인 부주의 274, 재산피해 167% 증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소방본부가 16일 올해 상반기 화재통계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화재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화재 발생은 484, 인명피해는 15(방화에 의한 사망 1, 부상 14), 재산피해는 50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은 지난해 대비 47(9%), 인명피해는 부상자 11(44%)이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313600만원(167%)이 증가했다.

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은 온산읍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와 남구 소재 판매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에서 비롯됐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에서 148, 야외 129, 주거 121건 순으로 발생했다. 비주거는 생활서비스 53, 산업시설 32, 판매·업무시설 11건 순이다.

원인결과는 부주의가 274(57%)으로 분석됐다. 이어 전기적 요인 79, 기계적 요인 32건이다. 부주의는 특히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121, 음식물 조리 65, 쓰레기 소각 31건이며 인적요인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시간대는 오전 9~오후 6시 사이 244건이 발생해 그 외 시간대의 240건 보다 주간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은 울주군이 178(37%)건으로 나타났고 인구밀집지역인 남구가 148, 중구 50, 북구와 동구는 각각 67, 34건이 발생했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화재 절반이상이 부주의로 분석된 만큼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과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함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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