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무안군수로 취임한 김산 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민선 7기 무안군수로 취임한 김산 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군민에게 공감·화합 열린 행정 펼칠 것”

군정 목표 ‘군민과 함께 생동하는 행복 무안’

균형 도농개발, 양파 등 스마트팜 단지 조성

감동복지, 군민소득 문화관광 도시 만들 것

무안시로 승격,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해결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군민 모두에게 군정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민선 7기 무안군수로 취임한 김산 군수가 지난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군민과 공감·화합 열린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군의 주요정책 예산 투입 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재정비, 투명하고 공정한 열린 행정을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또 군민이 언제든 군정에 대한 제안이나 건의를 하도록 다각적인 의견수렴 방안도 도입한다.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군의회는 물론 도의회, 국회, 중앙부처와도 유기적인 협치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지역에서 들려오는 광주 군·민간 공항 전남 이전과 관련해 김 군수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공항을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 없이 무안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30만에서 35만 수준이어서 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실정이라는 김 군수의 설명이다.

그는 “광주공항이 이전하면 무안공항 이용객은 연간 200만 이상으로 명실상부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지원 조례도 개정해 국제선 신규 노선 개설 및 운항 손실 등에 대해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정기 노선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하도록 활주로 연장 등 공항시설 확충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완공을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 무안이 민선 7기 군정 목표라는 김 군수는 ▲균형 있는 도농개발 추진 ▲소득 있는 농수축산업 육성 ▲감동복지 정책 ▲사람 가득한 문화관광 도시 ▲소통 가득한 열린 행정 등 5개 분야의 군정방침 틀을 마련했다. 먼저 균형 있는 도농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농촌 지역은 무안읍을 중심으로 복지, 문화 공간을 확충하고 중심상권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도시지역은 남악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족한 학교와 대중교통 문제 등 주민편익실현 확충방안을 모색한다.

소득 있는 농수축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군의 대표작물인 양파와 마늘, 고구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검토한다. 또 친환경 축산 시설과 조사료 생산기반도 넓히고 수산업의 융복합 6차 산업화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관내 농민수당 지급 방안도 마련한다. 감동복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정화 장치 설치, 아동폭력 등 피해상담센터의 문턱을 없애나갈 계획이다.

교통 불편지역 모든 마을에는 100원 택시와 행복택시를 운행해 확대한다. 또 창조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군민 누구나 제품을 만들어 창업하도록 디지털 대장간을 설립해 관련 장비와 작업 공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람 가득한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고자 황토갯벌랜드와 회산백련지를 서남권 대표 해양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해양관광 일주도로를 노을과 힐링 테마로 특색있게 조성해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아와 군민의 소득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소통이 가득한 열린 행정을 펼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정비해 군민의 참여 속에 중요사업 예산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립,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군수는 “무안시 승격,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오룡지구 개발 대응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들을 군민과 함께 풀어나갈 계획”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오랫동안 군수 공석에 따른 문제점을 고려해 “공무원의 창의와 개혁을 유도하고 소통과 열린 리더십으로 군정을 조기에 안정시켜 생동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공직 문화를 바꿔나갈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민들에게 “막중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그렇지만 화합과 상생, 무안 발전을 위해 앞장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군정 운영에 있어 특권과 반칙을 없애겠다”면서 “군민 모두가 공감하며 화합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기 위해 소통과 협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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