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일하는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6일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아웃솔과 축구화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지난 6일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아웃솔과 축구화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

파워·스피드·정확도 향상

인체공학적 아웃솔 개발

라켓 격자구조 적용 외피

“경쟁력↑… 시장성 무궁”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4년마다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는 월드컵도 끝이 났다.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아쉬운 대회였다. 첫 2경기의 내용을 두고는 많은 비난도 있었다. 패스 성공률, 골 결정력, 체력, 스피드 등을 언급하며 온 국민이 축구감독이 되곤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축구선수 누구나 더 빨리 달리고 더 강한 슛, 더 정확한 패스를 하고 싶을 것이다. 이런 기량 향상을 가능케 하는 수제 축구화를 생산하는 기업 ‘파이널스타디움㈜’을 소개한다.

파이널스타디움은 1인 기업이다. 안태훈 대표 혼자 4년여에 걸쳐 축구화 연구·개발에 집중해왔고 이제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안 대표는 몇 년 전 과체중으로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발관리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한다.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의 구부러지는 정도가 다르고 이 때문에 걷거나 달릴 때 엄지발가락에만 많은 힘이 들어가고 나머지 발가락은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포착했다.

그는 “나머지 발가락들도 엄지발가락처럼 힘을 줄 수 있다면 운동할 때 더 많은 파워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보통의 신발은 발바닥이 닿는 부분이 평평해 신발끈을 동여매도 발가락이 조금씩 미끄러질 수밖에 없다.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다”고 제품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파이널스타디움의 아웃솔이다. 발가락 부위에 굴곡을 줌으로써 발가락이 고정돼 미끄러지지 않게 된다. 원천특허 출원 중인 ‘신발 아웃솔’과 ‘발가락 지지패드’가 갖춰진 신발은 엄지발가락 위주로만 지면에 힘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비효율적인 점에 주목해 신발 안에서의 발가락과 발볼의 미끄러짐 현상을 잡아주어 잃어버린 힘을 지면에 전달할 수 있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개발한 축구화 아웃솔 아래면과 윗면. 사진 아래는 안 대표가 직접 만든  수제 축구화.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개발한 축구화 아웃솔 아래면과 윗면. 사진 아래는 안 대표가 직접 만든 수제 축구화.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또 한가지는 발등을 덮는 신발 외피다. 테니스라켓과 같은 격자구조를 외피에 적용해 공이 발에 닿을 때의 충격은 완화시켜주면서도 공에 전해지는 반발력과 마찰력은 높여 강하고 정확한 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안 대표는 “선수들은 발가락 보호를 위해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임한다. 강한 킥을 하거나 슬라이딩 태클, 선수끼리 부닥치는 경우에 발가락은 물론이고 발 곳곳에 무리가 와 경기 후반으로 가면 신체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테니스라켓의 격자구조를 축구화 외피에 적용함으로써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발 보호와 함께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 대표는 직접 만든 수제축구화를 신고 유리병으로 발가락 부위에 충격을 가하는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격자구조가 그만큼 충격을 분산시켜 발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발가락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아이디어는 축구화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운동화와 신발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깅, 등산, 골프, 배드민턴, 인라인스케이트 등 발을 많이 사용하거나 발에 순간적인 힘을 줘야 하는 종목에서는 더 유용하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아웃솔과 외피로 제작한 축구화 완성품.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아웃솔과 외피로 제작한 축구화 완성품.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파이널스타디움의 사업 방향은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수제화다. 고객의 발과 발가락의 크기, 모양 등을 직접 재서 이를 토대로 꼭 맞는 신발을 제공해 부가가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아웃솔 교체 서비스도 초기 주요 매출 아이템의 하나다. 안 대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굴지의 신발 메이커들은 소비자의 축구화 아웃솔 교체 요구가 있어도 자사 제작 아웃솔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고객들은 신발이 발에 익어 신을만 하면 바닥이 닳아 신발을 통째로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틈새 시장을 노려 아웃솔을 파이널스타디움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면 제품 홍보와 함께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한해 230억족, 1150조원에 달하는 운동화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머리 속에 있는 수십가지 아이디어 중 일부만 공개했을 뿐”이라는 안 대표는 “모든 과학적 원리를 접목시킨 첨단 특허 스포츠용품 개발에 힘쓰는 것은 물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연구해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직접 설계해 3D프린터로 제작한 축구화 아웃솔의 프로토 타입.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안태훈 파이널스타디움㈜ 대표가 직접 설계해 3D프린터로 제작한 축구화 아웃솔의 프로토 타입.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심사평]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파이널스타디움㈜은 세계 최초 하이앤드급 특허 스포츠용품만을 연구·개발하는 스포츠용품 전문브랜드 회사로 기능성 축구화 특허권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1150조원 운동화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허는 테니스라켓의 구조원리로서, 발과 몸에 전달되는 순간적인 충격 제어와 패스나 슈팅 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강점입니다. 또한 원천특허 출원 중인 ‘신발 아웃솔’과 ‘발가락 지지 패드가 갖춰진 신발’은 발의 운동신경 한계점과 엄지발가락 위주로만 지면에 힘이 전달되는 문제점과 공간 차이 발생을 극복시키기 위해 공통분모적 아웃솔 설계와 과학적 인체 구조적 구조교정으로 신발 안에서의 발가락과 발볼의 미끄러짐 현상을 잡아주어 잃어버리던 힘을 지면에 전달하고 순발력과 속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들어간 축구화 아웃솔입니다.

축구화는 고가임에도 현재 사후관리를 해주지 않는 시장을 새로 개척하여 신규 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고객의 주문 수요가 예측되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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