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느라 늦은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서울의 한 오피스 빌딩. (출처: 연합뉴스)
야근하느라 늦은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서울의 한 오피스 빌딩.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자] 우리나라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번째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펴낸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2024시간으로 집계됐다.

OECD 가입된 37개국 중 멕시코(2257시간)와 코스타리카(2179시간)에 이어 3위 수준이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1759시간이다. 지난해 가장 근로시간이 짧았던 나라는 독일(1356시간)로 나타났다. 일본은 1710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314시간 적었다.

주49시간 이상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의 비중도 한국이 32.0%로 높았다. 한국의 뒤를 이은 일본은 20.1%로 한국보다는 훨씬 낮지만 나머지 국가들 미국(16.4%), 영국(12.2%), 프랑스(10.5%) 등보다는 높았다. 독일(9.3%), 이탈리아(9.9%) 등은 10%대를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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