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스라엘 공군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출처: 이스라엘 공군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5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 공군이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다며 가자지구 북부를 대규모로 공습했다.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군사시설 40여 곳을 공습했다. 이날 작전이 2014년 7∼8월 진행된 가지지구 공습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식 트위터에서 “가자지구 북부 알샤이티 캠프의 다층 건물 1동을 폭격했으며, 이 캠프는 테러조직 하마스가 민간시설로 위장해 시가전 훈련시설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건물 지하로 뚫린 전시용 터널에선 지하전투 훈련이 이뤄졌고, 폭격 전 민간인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로켓포, 박격포 80여 발을 쐈다. 외신은 이번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등으로 긴장이 높아지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20일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에서 로켓포 40여 발을 발사하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지난 5월 말에는 가자지구에서 로켓탄과 박격포탄이 130발가량 이스라엘 남부로 날아왔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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