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천지일보(뉴스천지)

노모 기록에 1.2이닝 남아… 최근 6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6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하고 있는 박찬호(37, 피츠버그)가 노모 히데오(일본)가 세운 아시아투수 메이저리그 최다이닝에 1.2이닝만을 남겨뒀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14-6으로 크게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무자책 기록을 이어갔다.

첫 타자인 알폰소 소리아노를 상대하는 사이 1루 주자 세이비어 네이디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고, 박찬호는 소리아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앞선 투수가 남긴 주자여서 박찬호와는 상관없는 실점이었다. 박찬호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타일러 콜빈을 3루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0.1이닝을 더 추가하면서 1974.2이닝이 되면서 노모가 세운 1976.1이닝 최다이닝 경신에 바짝 다가섰다. 최소 2경기만 등판하면 넘어설 수 있는 격차이기 때문에 조만간 박찬호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통산 460경기에 출전해 122승 97패를 기록 중인 박찬호는 노모의 123승(109패)에도 현재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해 초반 부진했던 박찬호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올시즌 성적은 2승 2패 5.5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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