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의 체육관에서 펜싱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전남 해남군의 체육관에서 펜싱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전남 해남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중국 산동성 대표팀과 청도시 대표팀, 인도네시아 선수단 32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군을 방문, 20여일동안 해남군에 머물렀다. 7월부터 오는 9월까지는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6종목 93팀 연인원 1만 1000여명이 해남군을 찾을 예정이다.

또 근대 5종 청소년 대표팀과 전국 초등 배구 10여개 팀도 오는 23일부터 동백체육관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검도 국가대표팀과 중·고등부 검도팀, 9월에는 펜싱 국가대표 후보팀 등 15개팀 150여명이 해남군을 찾는다.

이 같은 이유는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 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 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동백 체육관 등이 우슬체육공원에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수영장과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하며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캠프 운영, 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전지훈련팀을 맞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사계절로 확대해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spo-tour 운영을 비롯해 종목별 다년계약 체결 등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동계 시즌에는 축구·펜싱 등 17개 종목 4만 4806명의 선수단이 해남군을 찾아 약 36억원의 지역 경제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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