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 20여명의 회원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였다. 쓰레기를 자루에 담은 후 한 데 모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 20여명의 회원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였다. 쓰레기를 자루에 담은 후 한 데 모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친목도 다지고 봉사도 하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을 맞아 워크숍을 갖고 해수욕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산지킴이는 매년 서울 외 타지에 가서 단합 목적으로 워크숍을 갖는 동시에 해당 지역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20여명의 회원들이 쓰레기 줍기 자연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 틈에서 해변 쓰레기를 주웠고, 쓰레기를 모아놓은 사람들에게는 다가가서 쓰레기 처리를 도왔다. 피서객들은 쓰레기를 전달하며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길은선(연은초 5학년)양은 “봉사자분들이 쓰레기를 주워서 바다가 깨끗해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하며 “모두가 자연환경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표영태 회장은 “스티로폼(PS) 등은 잘게 부서지면 플랑크톤이 먹게 되고 이를 물고기들이 먹으면 고스란히 사람이 먹게 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해수욕장에 버려지는 쓰레기 중에 스티로폼이 많은데 이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고자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 회원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 회원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가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해변가에 버려진 스티로폼 조각을 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가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해변가에 버려진 스티로폼 조각을 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 회원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피서객이 모아 놓은 쓰레기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 회원들이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피서객이 모아 놓은 쓰레기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우리산지킴이’는 2005년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여명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관악산은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일요일 관악산 등반과 함께 쓰레기 줍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산지킴이’는 사회복지법인 티뷰크 사회복지재단 홍대선(62) 초대이사장으로부터 만들어졌다.

홍 전 이사장이 12년 전 관악산을 찾았는데, 산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는 안타까운 마음에 내주에 다시 찾았을 때는 마대자루를 챙겨와 산을 오르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홍 전 이사장은 이후부터 매주 일요일 관악산에 오를 때면 항상 마대자루를 여러 개 챙겨 와서 같이 오르는 사람과 함께 쓰레기를 담았다.

특히 매주 일요일 관악산에서 쓰레기 줍기 자연봉사를 하면 거의 마대자루 10개가 넘는 쓰레기를 담게 되는데, 이는 무게로만 따지면 1톤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들은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함께 ‘자기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기’ 캠페인을 벌여 자연정화에 힘썼다.

이 덕분에 현재는 쓰레기양이 현격히 줄었다. 이같이 홍 전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임옥 전 회장, 류방연 재단 초대이사, 김을래 총무, 나이균, 최병복, 홍인선 회원들이 모여 시작된 자연사랑 봉사활동은 ‘우리산지킴이’란 이름의 순수자원봉사단체를 조직해 더욱 활발해지게 된다. 홍 전 이사장이 2005년부터 4년간 활성화 시킨 후 그 바통을 현재 표영태 회장이 물려받아 이어가고 있다. ‘우리산지킴이’의 워크숍을 비롯해 봉사활동에는 홍 전 이사장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박정식, 안동규씨가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홍 전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티뷰크에서도 총판대리점사장단을 중심으로 ‘한올회’ 봉사단체를 조직해 ‘우리산지킴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매년 1~2회 타지에 가서 워크숍을 갖고 자연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티뷰크는 MARK(마크)란 상표로 고급 작업복 혹은 유니폼, 아웃도어를 제작하는 업체다. 특히 홍 전 이사장은 그 수익금 대부분을 사회 소외된 이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환원하고 있다. 또 그가 몸담고 있는 티뷰크복지재단은 금천누리사회복지관과 구로궁동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우리산지킴이’가 홍대선 전 이사장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쳐가는 가운데 향후에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 회원들이 쓰레기를 자루에 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해변에서 ‘우리산지킴이’ 회원들이 쓰레기를 자루에 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