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019년 최저임금 인상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10.9% 인상한 8350원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노사 모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말인 14일은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는 곳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엿새간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통해 경제와 평화를 강조하며 新남방정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북미협상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친서를 공개하면서 실무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8350원 의결’ 노‧사 모두 “유감”… 정부 대책에 촉각(☞원문보기)
2019년 최저임금이 14일 새벽 우여곡절 끝에 시간당 8350원으로 의결됐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난 노사갈등의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은 의결 결과 발표 후 입장문을 내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조속한 실현과 산입범위 개악에 대한 보완을 애타게 기다려온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희망적 결과를 안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측은 불참으로 ‘보이콧’으로 입장을 대변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사용자위원들은 지난 13일 열린 14차 전원회의와 이날 15차 회의에도 전원 불참했으며 최저임금 확정 후 우려에 대한 입장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 폭염특보 ‘찜통 한반도’… 전국 피서객 인산인해
14일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는 곳이 나오는 등 전국이 올해 가장 뜨거운 폭염에 몸살을 앓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찜통더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피서 인파도 몰렸다. 해운대 등 부산 7대 공설 해수욕장과 남해안, 제주도 등 전국 해수욕장이 인파들로 붐볐다. 국립공원 계곡에도 피서객들이 줄을 이었다.
◆文대통령, 엿새간 인도·싱가포르서 新남방정책… ‘경제·평화’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5박 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엿새간의 행보는 인도와 싱가포르와의 경제·평화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었다. 인도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인도 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유도하며 경제협력에 집중했다. 북미정상회담 한달 만에 11일 싱가포르에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평화를 강조했다.
◆김정은 친서에 문대통령 압박까지… 북미협상 ‘청신호’ 들어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자신에 대한 믿음·신뢰와 함께 북미 관계 진전을 언급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소개함으로써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놓고 제기돼온 ‘빈손 방북’ 논란을 정면돌파하려는 의미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 사실상 현실화 … 통상교섭본부, 해법 찾을까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사실상 현실화되면서 우리 기업과 수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달아오르면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관계 부처들과 잇달아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지만 보호무역장벽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9%로 낮춘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2.9%에서 2.8%로 내렸다.
◆드디어 문열린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로 입법부 공백 사태 일단락
13일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이 완료되면서 입법부 공백 사태가 끝나게 됐다. 이날 의장단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문희상 의원, 국회 부의장에 자유한국당 이주영,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의장단 선출 결과는 민주당에 국회의장,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부의장을 배정하기로 한 여야의 원구성 협상 내용대로 된 것이다.
◆‘고의 회계부정 결론’ 삼성바이오… 대외 신뢰도 ‘먹구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외 신뢰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하는 등 회계부정을 저질렀다고 금융당국이 12일 결론을 내리면서 앞으로 위탁 수주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드루킹 4인방 엇갈린 진술… 특검 ‘퍼즐’ 맞추기 난감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 등 주요 피의자 4명이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 조사에서 댓글조작 시기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관여 등 수사 핵심 사안을 엇갈리게 진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검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재벌 갑질 대명사’ 조양호 한진家, 끊이지 않는 구설수
‘재벌 갑질’의 대명사가 된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갑질 등으로 경찰과 검찰의 잇단 조사, 영장실질 심사에 이어 그동안 제기돼온 부정 편입 의혹과 부당 내부거래가 이번에 모두 사실로 밝혀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