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효종 영릉(寧陵) (출처: 문화재청)
여주 효종 영릉(寧陵)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17대 효종의 ‘영릉(寧陵)’이 오는 16일부터 6주간 특별 개방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휴가철을 맞아 이날부터 8월 20일까지 매일 경기 여주시에 있는 영릉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 개방은 여름 휴가철 휴관일에 영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조치다. 영릉은 정기 휴일이 월요일이지만, 이 기간에는 휴일이 없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지난해 새로 개관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도 쉬는 날 없이 문을 연다.

다만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잇는 ‘왕의 숲길’은 원래대로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세종대왕릉은 유적종합정비공사로 특별 개방에서 제외됐다.

효종은 재위 10년간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복구하는 데 힘을 쏟았으며 경제적으로는 대동법을 펼치고 상평통보를 널리 사용하도록 하는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다.

문화재청은 “지난해에는 여름 특별 개방 기간에 3000여명이 다녀갔다”며 “올해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세종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