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 초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강훈(대전ㆍ20) 씨가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최종 문턱을 통과하며 수졸(守拙ㆍ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총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홍익동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1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입단결정국에서 강 씨는 박문교(부산ㆍ20) 씨에게 18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247번째 한국기원 프로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드를 받아 본선1회전부터 출전한 강훈 초단은 본선1회전을 4승 1패로 통과한 후, 본선2회전 최종 4명 풀리그에서 3연승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속초 교동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바둑에 입문한 강훈 초단은 강원철(49) 씨와 김연숙(46) 씨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안관욱 바둑도장과 허장회 바둑도장에서 수학했다.

두터운 기풍의 백 바둑을 선호한다는 강훈 초단은 2007년 삼성화재배 아마예선에서 준우승했으며, 2009년에는 아마국수전과 제주삼다수배 3위에 올랐다.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강훈 초단이 존경하는 프로기사는 이창호 9단이다.

강훈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수는 모두 247명(남 203명, 여 4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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