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9명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모여 전원회의 참석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9명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모여 전원회의 참석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들이 복귀하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이들은 끝내 불참했다.

경영계를 대변하는 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9명은 1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모여 전원회의 참석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오후 9시를 넘겨 최저임금위 측에 전원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 10일 전원회의에서도 사용자위원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방안이 부결된 데 반발해 퇴장, 회의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편의점주 등 소상공인 측 반발이 극심함에 따라 사용자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위는 심의를 통해 적어도 내일 새벽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밝힌 만큼, 만일 사용자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한 상태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될 경우 큰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14일 오전 0시에 제15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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