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를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를 요청한 것에 금감원이 이를 수용키로 했다.

금감원은 13일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와 관련해 지난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심사숙고해 결정한 내용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의로 판단된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증선위의 재감리 요구 사항과 관련해선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12일 5차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 누락을 ‘고의’로 판단했지만, 정작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핵심 쟁점인 지배력 변경과 관련해선 판단을 보류하며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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