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13일 “최저임금 인상률과 상관없이 인상안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단,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고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 간 자율합의 동참 사업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편의점가맹점주들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공동휴업 등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지급능력이 한계에 도달해 폐업 위기에 놓였다고 호소해왔다.

최저임금위원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현재 68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5%에 해당한다. 소상공인은 우리나라 기업의 85.6%, 고용의 36.2%를 차지한다.

그러나 소상공인 영업이익은 209만원으로 근로자 평균급여 329만원보다 훨씬 적고,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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