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좋은 나무] 땃두릅나무 약리효과, 산삼에 버금가
[내 몸에 딱 좋은 나무] 땃두릅나무 약리효과, 산삼에 버금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땃두릅나무는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산림청 보호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높은 산의 능선지에 자라는데 분포가 매우 제한적이다. 땃두릅나무는 2~3m까지 자라는데 원줄기가 갈라지지 않으며 줄기의 표면에는 수많은 잔가시가 빼곡하게 난다. 잎은 어긋나기(호생)로 달리며, 7~8월에 꽃을 피운다. 열매는 8~9월 사이에 타원형의 원형으로 붉게 익는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따르면 땃두릅나무는 ‘자인삼(刺人蔘)’이라 해서 인삼 및 가시오가피와 더불어 귀한 약재로 쓰였고, 한방에서는 해열, 강장약으로 사용했다. 땃두릅나무는 주로 건조된 뿌리와 줄기를 약으로 사용하는데 뿌리와 줄기에 많은 사포닌, 휘발성 오일, 플라보노이드, 안트라퀴논, 지방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된다.

땃두릅나무는 인삼과 비슷한 약리효과를 보이는데 주로 몸의 기운을 돕고, 심혈관질병, 당뇨병 등의 치료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 신경쇠약, 저혈압, 정신분열증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인삼, 영지버섯, 마늘 등에 미량(微量)으로 들어있는 유기게르마늄이 나와 암, 만성 성인병과 같은 난치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땃두릅나무는 분포지가 제한돼 있어 종자 결실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발아율도 낮다. 노천매장(종자를 모래와 섞어서 토양에 매장하는 방법)도 묘목을 만들에는 역부족이며, 무성번식을 통한 번식도 재료를 재취하는 것이 오히려 귀중한 자생지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와 바람직하지 못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체세포배 복제로 생산한 땃두릅나무 묘목을 현장에 심고, 2006년부터 자생지 복원 가능성을 조사해왔는데 올해 10년간의 장기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강릉 삽당령의 해발 650m 시험포지에서의 적응성 시험은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정리: 이혜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