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판문점은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판문점은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오늘 오후나 13일 개최 가능성 예의주시
외교부 “구체적 정보 미 측에 문의하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2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장에 북측 담당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실무회담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는 이날 오전 10시께 JSA 내 군정위 본회의실(T2) 또는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협상에는 미 국방성 관계자, 북측 관계자, 유엔사령부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후까지 북측 관계자들이 회담장에 나오지 않아 회담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북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계기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애초 이날 열릴 실무회담에선 미군 유해의 송환 규모와 방식,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북미 간 유해송환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협상이 12일 오후나 다음날인 13일 재개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날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수시로 관련 사항에 대해 채널을 통해 연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는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 협의 시 7월 12일쯤 미군 유해 송환 관련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 사항과 진행 여부는 미국 측에 문의해달라”고 외교부 소관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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