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첫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2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첫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해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7년 연속 파업이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1조와 2조로 나눠 파업을 돌입했다. 1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2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파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파업은 13일에도 실시된다. 1조와 2조는 각 6시간 파업하고 집행부 등 간부들은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노사 간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파업에 들어가 올해로 7년째 연속 파업이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인 11만 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3만 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해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사가 휴가 전 타결하려면 오는 19일까지 잠정합의안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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