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가운데)가 2018년 러시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전에서 두번째 골을 터뜨린 뒤 자축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가운데)가 2018년 러시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준결승전에서 두번째 골을 터뜨린 뒤 자축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에 성공해 프랑스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양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5분 트리피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트리피어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전반 15분이 지나자 크로아티아도 공세에 나섰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전반 18분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케인이 단독찬스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수바시치의 선방에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1분 레비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도 반격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리시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브르사리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한 차례 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돌파 이후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잉글랜드는 후반 29분 스털링을 빼고 래시포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후 양 팀은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잉글랜드는 애슐리 영 대신 대니 로즈를 넣어 기동력을 강화했다. 연장 전반 10분 잉글랜드는 스톤스가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브루살리코가 머리로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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