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의 고3 학생들이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의 고3 학생들이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는 14일 1차 숙의토론회 개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2020학년도 새 대학 입시제도를 결정할 550명의 시민대표단이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산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550명의 시민참여단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4~15일 서울, 광주, 부산, 대전 등 4개 권역에서 1차 숙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공론화위는 5월 말 공론화 범위 설정을 하고 난 후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4가지의 대입제도개편 공론화 의제를 선정했다. 공론화 의제가 발표된 6월 20일부터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한 대국민조사를 추진해왔다.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공론화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19세 이상 국민 2만명에게 전화를 걸어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성·연령·거주지역 등을 조사했다. 응답자 가운데 참가 의향을 밝힌 사람은 6636명(33.2%)이었다. 공론화위는 이 가운데 550명을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남성 49.5%(272명), 여성 50.5%(278명)으로 이뤄졌으며, 연령은 ▲19세를 포함한 20대 17.5% ▲30대 17.1% ▲40대 20.2% ▲50대 19.8%) ▲60대 이상 25.4%로 구성됐다.

공론화위는 이에 대해 “올해 4월 현재 주민등록인구의 비율을 반영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구성된 550명의 시민참여단은 14일부터 15일 서울·광주·부산·대전에서 1차 숙의토론회를 열고, 27일부터 29일에는 2박 3일 합숙하며 2차 숙의토론회를 연다.

숙의가 끝나면 공론화위는 대입제도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분석해 다음 달 초까지 그 결과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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