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배드림)
(출처: 보배드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10일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BMW 차량이 사고 직전 질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서 BMW차량은 빠른 속도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로를 달렸다. 진입로를 지나 청사 앞에 들어설 때까지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은 트렁크에서 승객의 짐을 내리던 택시기사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김해공항에서 추돌사고를 낸 BMW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심정지까지 발생해 공항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피해자는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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