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 전경. (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1
수원여대 전경. (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1

교육부 제재 ‘침체기’ 이후 꾸준히 계단식 정상화
정량지표 성과 우수… 작년 취업률 75% 최고수준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2단계 평가준비 만전
과거 여성직업 양성교육 명문대학으로 재기 목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내년 2019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손경상)가 반백년 역사에 걸맞은 지역사회 명문대학으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과거 여성전문직업 양성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던 수원여대의 배경과 함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2015년 행‧재정 제재조치 종료 및 정상화 길

수원여대는 2010년대까지 우리나라 여성전문직업인 양성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면서 정부재정지원사업 및 각종 대학평가에서 최상위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사회 명문대학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2010년 학내분규 및 노사갈등에 이은 교육부 감사로 교육부 특성화 사업선정 취소 등 2015년 초까지 교육부의 행‧재정 제재를 받아 침체기를 겪었다.

그 후 교내 구성원들은 교육부의 제재조치기간이 만료되고 모범적인 노사화합으로 학내갈등을 정리하면서 과거의 화려한 명성과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고자 노력했다. 이에 수원여대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필두로 ‘2020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수원여대 정상화 관련 현수막이 교내에 걸려 있다. (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1
수원여대 정상화 관련 현수막이 교내에 걸려 있다. (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1

그러나 재기하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최근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를 놓고 학내 구성원 및 동문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각고의 힘을 쏟은 수원여대는 이번 평가결과에서 학생충원율, 교원 및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취업률 등의 정량지표에서는 평가배점을 대부분 충족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2017년 취업률 75%로 전국 전문대학 최고수준으로 9점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함에도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정성평가는 5점 배점에 3.3점을 받는 등 정성평가 항목에서 낮은 결과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교내 구성원들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과거 수원여대 분규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할 뿐, 다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옛 명성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기본역량진단평가 2단계, 공정한 평가 기대

수원여대는 이달 12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2단계 평가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번 2단계 평가 및 현장실사에서 과거 언론에 보도된 잘못된 대학 이미지로 인한 부당한 평가를 받지 않고 대학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거듭나려는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공정하게 평가받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원여대 재학생 홍보단 사진. (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1
수원여대 재학생 홍보단 사진. (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1

◆제2의 도약 준비하며 과거 명성 되찾는다

수원여대는 201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2016년 간호교육인증평가 획득‧전문대학기관평가 재인증, 2017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2018년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선정(유아교육과), 2018년 자원봉사 부문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3년간 우수한 평가를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여성인재 양성에 매진하며 과거 명성을 되찾아 국내 최고의 여성전문인재양성 교육기관으로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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