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1년 넘게 중국의 불공정 행위를 중단하고 시장을 개방하며 진정한 시장 경쟁을 해야한다고 끈기 있게 촉구해왔다”며 “우리는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해야할지를 제시하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의 정당한 우려를 해소하기보다는 미국 제품에 대해 보복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추가 관세 부과는 2개월간 공람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6일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약 56조원) 중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 부과 조치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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