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주시에 사회적가치실현기금 2억 8020만원 전달

7개월 코스로 국민연금 수급자와 새터민·다문화가정 등 80명 지원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지원하는 ‘전주카페 꽃심방’ 바리스타 교육장이 10일 오후 3시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조상진)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전주카페 꽃심방의 ‘꽃심’은 전주출신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따온 것으로 전주정신을 상징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사회가치실현단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조희정 전주시지회 노인대학장과 교육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시에 2억 8020만원의 성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하는 성금전달식을 했다.

이어 2층 바리스타 교육장에서 현판식과 테이프 컷팅, 교육장 관람, 시음 및 다과회 순으로 열렸다.

이번 교육은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 6월 서울에서 전주로 이전해 ‘전주시대 개막’ 이후 전북지역과의 상생 및 동반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이루어지는 첫 번째 사업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바리스타 교육은 국민연금 수급자와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0명씩 4차례에 걸쳐 80명을 교육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며 기간은 이론 및 실기교육 1개월, 현장실습 6개월 등 총 7개월 코스로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한 60명을 최종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통비 식비 등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치면 취업 알선과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진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바리스타 교육은 3년 전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후 국민연금공단과 전주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취약계층을 위해 공동으로 실시하는 첫 번째 사업”이라며 “대규모 공공기관이 지역에 정착하면 지역에 어떤 혜택과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국민연금공단 사회 가치실현단장은 “국민연금공단은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공단의 사회적 가치실현으로 인식하고 그 실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2015년 7월 전주로 본부를 이전한 후 전라북도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향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전주는 서울, 부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게 됐고, 금융계 진출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연금공단과 전주시와 함께하는 이번 노인일자리 창출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원하는 취업과 창업을 꼭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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