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한여름 도심 공원에서 시원한 꽃바람을 맞으며 연꽃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9시 광주시 북구 양산동 호수공원에 연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한여름 도심 공원에서 시원한 꽃바람을 맞으며 연꽃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9시 광주시 북구 양산동 호수공원에 연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날 산책 나온 한 주부는 “고온 다습한 날씨에도 이곳 호수공원을 한 바퀴 걷다 보면 걱정거리도 사라진다”면서 핸드폰에 곱게 핀 연꽃을 담았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한여름 도심 공원에서 시원한 꽃바람을 맞으며 연꽃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9시 광주시 북구 양산동 호수공원에 연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연꽃과 연밥은 귀한 약재와 차로도 이용된다. 연꽃 중에서도 둥글고 아름다운 꽃은 부용이라고 불린다. 부용은 미녀의 상징이기도 하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연꽃은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진흙탕도 맑게 만드는 ‘정화식물’로 꽃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이 없다.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검증돼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연꽃은 불가와 인연이 깊다. 부처가 영취산에서 평상시처럼 8만 대중을 상대로 설법을 할 때 연꽃만 들어 보였다. 모두가 뜻을 알지 못했지만 제자 가섭만이 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염화미소(拈華微笑)는 이심전심, 깨달음의 미소로 대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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