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예정된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뿐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정부는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해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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