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청렴 문화제 전남도청에서 개막
청렴 협약, 퍼포먼스 등 청렴 문화 확산
전남도 민선 7기 청렴도 목표 1등급 3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청렴人, 새로운 천년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빛가람 청렴 문화제를 열고 청렴도 하위권에서 벗어날 것을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4회째인 빛가람 청렴 문화제는 9일 오후 3시 전남도청 내 김대중 강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전남도청, 빛가람 혁신도시, 광주 일원에서 진행한다.
개막행사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송준호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대표 등 빛가람 청렴 실천 네트워크 25개 기관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렴은 지난해 대선과 얼마전 지방선거에서도 공통으로 확인되는 국민들의 핵심적인 요구”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도록 중앙과 지방이 서로 협력해 개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선 7기 지방정부가 막 출범하는 이 시점에 광주 전남에서 선도적으로 빛가람 청렴 문화제를 개최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빛고을 빛가람에서 청렴의 빛이 대한민국 전체에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25개 기관들은 ‘청렴人, 새로운 천년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지역 청백의 표상인 아곡 박수량 선생 등을 본받아 ‘청렴과 의로운 기상이 넘치는 자랑스러운 새천년을 열겠다’는 빛가람 청렴 협약을 맺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빛가람 청렴 문화제 개막행사에 청렴 수호자이자 선비정신이 투철한 공직자인 박은정 위원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렴문화와 청렴실천 의지가 광주·전남 지역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청렴은 공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이자 국가 경쟁력이고 지역의 자부심이라 생각한다”며 “전남도가 청렴도 하위 평가를 받았지만 도청뿐만 아니라 22개 시군이 합심해서 앞으로 청렴도 상위권 ‘1등급’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개막식은 청렴 문화콘텐츠 공모 우수작 시상, 빛가람 청렴 협약, 청렴 실천 다짐 공연, 각 기관장과 상임감사의 청렴 영상 메시지 전달 등이 이어져 광주·전남지역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전남도는 빛가람 청렴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으로 청렴특강, 청렴영화, 홍보·전시, 청렴포럼, 청렴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