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오는 12일부터 친환경 버너(저녹스버너) 교체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업무용 건축물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버너를 대기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고 연료절감이 되는 저녹스버너(低NOx)로 교체한다.

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 산소농도 조절 등으로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억제하고 연소효율이 증대된 고성능 버너다. 저녹스버너로 교체 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이 39~77.4% 감소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있으며 연료비도 2~10% 절약돼 재정적 부담을 줄여준다.

대구시는 854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최저 400만 4000원에서 최고 1429만 4000원까지 지원하는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업무용 건축물(목욕탕, 숙박시설)등에 설치된 일반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다. 지원 제외대상은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이다.

교체비 지원 대상 시 순위는 제조업 사업장, 제조업 이외의 사업장 순으로 우선순위가 같은 경우는 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을 먼저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2~31일까지며 신청대상 및 신청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상세하게 게시돼 있고 기타 문의는 시 환경정책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7까지 122억 9200만원 저녹스버너 1487대를 설치 지원해 질소산화물 646톤, 이산화탄소 5만 8697톤 및 여름철 노존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등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저감 등 대기오염 개선효과가 큰 저녹스버너 설치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