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릴 중국 상해의 명소 ‘동방명주’ (사진제공: 온미디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이 사상 최초로 해외무대인 중국 상해에서 펼쳐진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은 다음달 11일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김정우-이영호 스타리그 결승전의 경우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본 동시 시청자수는 28만여 명에 달했다.

이에 중국 결승전 개최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이를 전해들은 중국 게임 커뮤니티 네티즌들이 큰 기대감을 보이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점을 바탕으로 이번 결승전 상해 개최가 성사된 것.

스타리그 담당 위영광 PD는 “오래 전부터 스타리그의 열기와 감동을 전세계 팬들에게도 선사하고 싶었고 그 꿈을 대한항공과 함께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개국 10주년을 맞아 온게임넷이 탄생시킨 e스포츠 문화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결승전이 열릴 ‘동방명주’는 높이 468m의 전망타워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이며 이른바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상해를 대표하는 명소다.

결승전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팬들을 위해서는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생중계 및 응원전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27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8강 지방투어를 통해 스타리그 4강은 이영호(KT, 테란) vs 윤용태(웅진, 프로토스), 이제동(화승, 저그) vs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