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성폭력 문제제기 못하는 문화 고쳐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9일 최근 해군 장성에 이어 육군 장성까지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군내 성폭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 군이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송 장관은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부대 차원의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폭력 피해를 보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잘못된 문화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면서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하고 부대의 적시 조치가 이뤄지기 위해선 전문상담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 관계에 의한 성폭력 근절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라며 “민주사회의 국민적 요구에 답하는 민주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성고충전문상담관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병영 내 성폭력 피해자 상담과 성폭력 에방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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