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 김용철 한국반부패정책학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 김용철 한국반부패정책학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 정치부문의 또 다른 수상자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다른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공직부문에는 문석진·장종태 구청장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전재수 의원,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이 9일 청렴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회장 김용철)가 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 2018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세명이 정치부문 청렴대상을 받았다. 

공직부문에선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수상했고, 기업부문에선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가 상을 받았다. 

김용철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전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청렴도 순위가 2008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답보 내지는 하락한 결과는 우연이 아니고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국가권력이 잘못됐을 때 나라가 이렇게 부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우리 사회가 잘 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부패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고, 부패 방지에 많은 정책이 실천되는 게 중요하다”며 “구조적인 비리를 막기 위해선 제도적인 개선책,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 조사와 수사를 일회적으로 해서 개인의 일탈 행위를 막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국회가 여러가지 사유로 국민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욕을 먹는데 상을 받는다는 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저희들이 이런 상을 통해서 앞으로 반부패 문화를 국회에서 확산시켜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 수상자는 정치부문, 공직부문, 기업부문 등 세 분야로 나눠 선정된다. 특히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부문별 1~2명만 엄선해 선정하고 있다. 

심사는 각계 추천 등을 통한 1차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에 대해 2차 심사를 하고, 여기에 선정된 후보에 한해 3차 심사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자를 결정한다. 심사 기준은 준법성지표, 사회공헌성지표, 반부패정책성지표, 지역주민평판도지표, 재정경제성 지표 등 5개다. 

김용철 회장은 “앞으로 오늘 수상자들과 같은 사회의 훌륭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북유럽국가들 정도의 청렴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반부패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창립된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반부패 학술연구기관으로 대학교수, 연구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기관, 사회시민단체 등과 MOU를 체결하고 청렴사회 구현을 위해 반부패 청렴사회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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