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앞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앞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천지일로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북구청(구청장 정명희)이 구포동, 덕천동 원룸촌에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원룸출입문에 안심거울시트지와 112신고 순찰 간판을 부착해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원룸·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입구와 북구평생학습관에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하고 원룸 20채 출입문에 얼굴을 노출시켜 범죄욕구를 감소시키는 안심거울시트지를 부착했다.

또한 경찰이 순찰하는 지역이라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12신고 순찰 간판도 설치했다.

원룸·다세대주택 등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범시설이 부족해 이번 사업을 통해 1인 거주 여성이 직접 택배를 받고 또한 늦은 밤 귀갓길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을 때 더불어 행복감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안심택배보관함과 안심거울 설치 등과 같은 시책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 어린이와 여성 등 취약계층이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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