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에서 지붕에 대피한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7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에서 지붕에 대피한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최소 146명이 사망·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 기준 최소한 88명이 사망하고, 58명 행방불명, 의식불명의 중상자 4명 등이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혼슈 남단의 히로시마현 32명, 해협 건너 시코쿠의 에히메현 20명 등 두 곳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으며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교토, 시가, 기후 등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물 폭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폭우는 일본 7월 평균 총 강수량의 3배에 이르는 비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 폭우는 1976년 이후 최대치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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