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연합회장 이승주)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이승주 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7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연합회장 이승주)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이승주 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7 

고양지부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서 평화문화 홍보 뜻모아
“분단된 남북을 이어주는 강물처럼”… 평화부스 시민들 눈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7월 첫 주말인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와 지역 30여개 기관·단체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평화문화 확산을 지지하는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단체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향하는 국가·인종·종교·계층을 초월한 전쟁 없는 세계 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모든 일을 적극 홍보하고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화운동에 동참한 단체로는 화정상가연합회, ㈔한국환경운동본부, 행동하는시민연대, 야생화체험장, 대한민국공무원공상유공자회 경기북부지부, 한반도평화통일지도자총연합 고양지부, 한국다문화중앙회 고양지부, 평화문화학교 등이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지역 이승주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한반도의 평화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나라사랑 평화행사가 더욱 뜻깊다”며 “지역과 종교와 사회적 지위를 떠나 모두가 봉사로 하나 돼 남북한의 통일과 완전한 평화를 이루는 데 힘쓰자”고 밝혔다.

축사를 한 희망세상농업포럼 우관영 회장은 “우리 국토는 휴전선으로 남북이 오갈 수 없도록 분단돼 있다. 하지만 하늘과 자연이 만들어준 이 강은 막힘없이 힘차게 흐르며 남북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다”며 “우리 동네와 고양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에 평화가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늘이 우리에게 빛과 비와 공기를 값없이 주고 있다. 하늘의 이 정신과 뜻으로, 이 땅에 평화를 이루어가는 최고의 봉사를 실천하자”고 격려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와 지역 30여개 기관·단체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지지하는 ‘평화지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7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와 지역 30여개 기관·단체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지지하는 ‘평화지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7

고양지부 문화예술공연단이 6.25전쟁의 상흔과 이산가족 상봉 퍼포먼스를 담은 연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평화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부스에는 ‘평화인물소개 및 평화메시지 작성’ ‘6.25 사진전과 도슨트’ ‘6.25참전용사 편지쓰기’ ‘태극기 평화 바람개비(or국기) 만들기’ ‘신천지자원봉사단 홍보’ ‘봉사체험(네일아트·손마사지·이미용)’ ‘강을 살리는 EM 교육 및 만들기’ ‘무궁화 꽃차 시음’ ‘북한음식문화 소개와 요리교실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평화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전쟁의 역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 순국선열에 감사하다. 또 전사자와 그 유가족, 현존하는 참전용사들에게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호국과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는 소외계층·주한외국인 건강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건강닥터’, 낙후된 담벼락 개선사업 ‘담벼락 이야기’, 독거노인에 도시락 전달 ‘핑크 보자기’, 실버문화프로그램 ‘백세만세’, 환경정화 ‘자연아 푸르자’, 현충원 순국선열·참전용사 묘역 추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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