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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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여고 학생 200여명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정의를 세우다’ 주제로 대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대한극장에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행사를 운영한다.

8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무학여고 학생 200여명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정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한다.

토론회에는 허스토리를 제작한 민규동 감독도 함께 참여한다. 조 교육감과 학생들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함께 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일하게 일본이 일본제국 시대의 잘못을 일부 인정한 재판을 다룬 영화이기도 한다.

무학여고 학생들은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위안부 문제 해결과 피해자 명예 회복 등을 촉구하는 수요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도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행사의 일환으로 백범 김구의 일생을 다룬 ‘대장 김창수’ 영화를 관람하고 역사토론을 실시했다”며 “교과서를 벗어나 체험과 토론 중심의 역사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과 생각의 폭을 넓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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