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16개 중소조선업체 수출상담회 개최
10~11일. 자카르타에서 단체·개별 수출 상담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강림인슈, ㈜쓰리에스, ㈜지에스하이테커 등 8개 도내 기업으로 오는 10~11일까지 자카르타에서 단체·개별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경남지역 16개 중소 조선기자재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파견한다.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은 경남도·KOTRA 경남지역본부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은 경남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12~13일까지는 조선소가 밀집된 수라바야에서 국영 조선소 등 4곳을 방문한다. 도는 참가기업 PT, 수출상담, 현장시찰 등 기존 사절단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파견 무역사절단은 ㈜예림도장기, ㈜토탈엔지니어링, 진구 이엔지 등을 포함한 8개 기업이, 9~10일까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11~12일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단체와 개별 수출상담회를 하고 수출전망 등을 타진한다.
경남도는 조선 기자재 외국 제품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소형 단순 선박 분야의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등에서 밸브류, 펌프, 열교환기, 엔진부품 등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아 도내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남도와 KOTRA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의 시장 확대와 판로를 모색하고, 도는 참가기업에 해외 사업비와 편도항공료와 통역료 50%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영준 경상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무역사절단 파견은 도내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도내 조선·기계 등 전략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