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일본은 강타한 초대형 제21호 태풍 란으로 인한 피해 모습 (출처: 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일본은 강타한 초대형 제21호 태풍 란으로 인한 피해 모습 (출처: 뉴시스) 

48명 생사 확인 어려워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일본 서부 지역에서 현재까지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생사 확인이 어려운 사람은 48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시스는 NHK 보도를 인용해 일본 서부지역이 평년 7월 강수량의 1.5배에서 2.5배 정도의 비가 나흘간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기후현 구조시의 경우 강우량이 1042㎜나 됐다.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는 736.5㎜, 히로시마시는 418㎜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1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폭우로 인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히로시마현 지역에서는 23명, 에히메현에서 18명, 오카야마현 등 기타 지역에서 10명이 사망했다. 3명은 중태 상태이며, 생사 확인이 어려운 사람은 48명으로 전해졌다. 곳곳에서는 홍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폭우 피해가 큰 원인은 일본 기상청이 홍수와 산사태의 가능성에 대비해 경보를 발령했으나, 강제 대피 명령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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