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인근 해역서 지난 5일(현지시간) 전복돼 침몰한 여객선 ‘피닉스’호의 모습. (출처: 뉴시스)
태국 푸껫 인근 해역서 지난 5일(현지시간) 전복돼 침몰한 여객선 ‘피닉스’호의 모습. (출처: 뉴시스)

탑승자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져

[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 유명 관광지 푸껫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전날 보도된 사망자 수 33명보다 8명이 늘었다.

나라팟 플롯통 푸껫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을 통해 총 8구의 주검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5명으로 사망과 실종자는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태운 피닉스 PD 호는 지난 5일 오후 관광객 93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105명을 태우고 라차섬으로 스킨스쿠버 투어를 다녀오던 도중 5m 높이의 큰 파도에 휩쓸리면서 푸껫 섬 남쪽 10㎞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구조와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주태국대사관을 통해 구조·수색 작업을 위해 태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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