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도전 제18차 조찬세미나에서 ‘외상센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도전 제18차 조찬세미나에서 ‘외상센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정중하게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이 교수와 만나 당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교수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

이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행이 외부의 참신한 시각에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큰 개혁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자신은 역량이 부족하니 김 권한대행 같은 뛰어난 분이 직접 맡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8일 비대위원장 대국민 공모를 마친 뒤 9일께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5∼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후보군으로는 이번에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도올 김용옥 선생,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