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유가정보 표시판 모습. (출처: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유가정보 표시판 모습. (출처: 연합뉴스)

휘발유 전국 평균가 1608.2원으로 0.4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기름값이 3주 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0.4원 상승한 160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둘째 주까지 8주 연속 상승한 뒤 2주째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는 듯했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전보다 0.2원 오른 평균 1409.1원에 거래되면서 역시 상승 반전했다. 실내 등유는 0.1원 오른 939.8원으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1585.6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린 반면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0.8원 오른 1624.5원을 기록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석유공사는 유가 상승원인에 대해 “미국의 이란 핵협상 파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올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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