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선수들이 7월 6일 금요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벨기에의 8강전에서 승리하며 축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벨기에 선수들이 7월 6일 금요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벨기에의 8강전에서 승리하며 축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벨기에가 브라질을 격파하고 32년 만에 4강 진출 쾌거 이뤄냈다.

벨기에는 7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서 열린 브라질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에서 2-1으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반면 브라질은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페르난지뉴의 자책골에 힘입어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슛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브라질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서 티아구 시우바 맞은 공이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벨기에였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서 페르난지뉴의 자책골로 벨기에가 리드를 잡았다.

벨기에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31분 더 브라위너가 중거리 슛으로 벨기에에 추가골을 안겼다.

2점을 내준 채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을 불러들이고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벨기에는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안정적으로 수비벽을 구축하며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섰다.

후반 28분 브라질은 헤나투까지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기다리던 만회골이 나왔다. 쿠티뉴의 패스를 이어받은 헤나투가 헤더 슛으로 벨기에의 골 망을 흔들었다.

1골을 내준 벨기에는 후반 37분 베르마엘렌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결국 벨기에는 2-1으로 브라질로부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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