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호세 지메네스(왼쪽)와 프랑스의 폴 포그바(오른쪽)가 7일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월드컵 8강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우루과이의 호세 지메네스(왼쪽)와 프랑스의 폴 포그바(오른쪽)가 7일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월드컵 8강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8강 대결에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12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40분 라파엘 바란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6분 앙투앙 그리즈마늬 추가골로 우루과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준우승했던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대회 4강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두고 코레팅 콜리소, 그리즈만, 킬리앙 음바페를 2선에 배치한 전술을 들고 나왔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크리스타인 스투아니가 투톱으로 나섰다.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공격에 큰 손실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프랑스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중앙수비수 바란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프랑스의 추가골은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실수가 겹쳤다.

후반 16분 그리즈만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무슬레라가 이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볼을 뒤로 빠뜨렸고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프랑스는 우루과이전을 포함해 그리즈만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프랑스는 20경기 무패(18승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는 브라질-벨기에 8강전 승자와 10일 밤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에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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