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선 금호타이어, 자금 수혈에 재도약 나서
일어선 금호타이어, 자금 수혈에 재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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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와 산업은행과의 투자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더블스타)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와 산업은행과의 투자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더블스타)

대주주 더블스타 6463억 투자

차이융썬 회장 사내이사 선임

58년 향토기업 더블스타로 가

“글로벌 타이어시장 앞장설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와 산업은행의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새 주인 더블스타와 협력을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더블스타와 산업은행과의 투자절차를 마무리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6463억을 투자해 45%의 지분을 확보하고 대주주가 됐으며 산은과 채권단은 23%의 지분으로 2대 주주의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2년여 동안 진행된 금호타이어 투자절차가 종결됐다.

또 이날 금호타이어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서울 3층 LW컨벤션에서는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과 장쥔화 더블스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지난 58년간 국내 향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던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의 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실질적인 경영은 국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CFO는 비상근직인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오늘부터 (더블스타에서) 실질적인 자금이 들어온다”며 “이전까지 딜이 깨질 수 있어 실제적인 논의를 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부터는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에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오늘 임시 주총을 기점으로 대주주로 참여하는 더블스타와 연구개발, 경영, 영업 등 시너지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더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경영방향을 설명했다.

차이융썬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은 승용차용 타이어(PCR)에 있으며 더블스타 타이어의 경쟁력은 트럭·버스용(TBR) 타이어에 있다”며 “양사는 협력과 합작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승수효과를 일으켜 글로벌 타이어시장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국책은행으로서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한발씩 양보해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이후 경영방향에 대해 “경영은 현재 집행부가 그대로 경영한다”며 “제 경영방식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10년 동안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2009년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작업)을 신청했으며 이후에도 무리한 사업 확장, 파업 등으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후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산은은 해외매각 등을 추진했지만 노조와 지역주민들은 ‘먹튀’ 등을 우려해 ‘해외매각 결사반대’를 외쳤다.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던 입장차는 법정관리를 앞두고 해외매각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후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매각을 추진, 이날 더블스타로부터 투자를 받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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