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 이미애 기자] 시민 숲 광장에서 바라본 광주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6
[천지일보 광주= 이미애 기자] 시민 숲 광장에서 바라본 광주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6

국비 34억원 확보… 배수로 정비 및 배수장 설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국지적인 집중호우 발생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본량지구가 배수개선사업 2018년도 신규지구로 선정돼 국비 34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국비를 지원 받아 홍수 발생 시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50㏊ 이상 저지대에 대해 배수로정비 및 배수장 등을 설치,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송산지구(242㏊, 2010년 준공), 양산지구(102㏊, 2016년 준공), 화장지구(345㏊, 2017년 준공)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9년까지 와산지구(51㏊, 2018년 준공 예정), 오산지구(53㏊, 2019년 준공 예정)를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다.

본량지구는 신규지구 지정과 함께 교부된 국비 1억 5000만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설계를 시행하고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배수개선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이기 때문에 신규지구 지정을 받기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심하다.

이에 광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건의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쌀생산 조정제)에 주민이 참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신규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수질개선사업지구로 광산구 지정제가 확정돼 국비 7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박정환 광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본량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상습침수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영농조건이 개선된다”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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